최근에는 네트워킹을 통해 업무 및 커리어적 통찰력을 얻고 있습니다.

요즘 저의 최대 업무적 고민은 "시니어처럼 일하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스타트업 CBO님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커리어에 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번 대화에서 인상적이고 저장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포스팅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1. 주니어, 시니어 및 디렉터 각 연차의 단계마다 고민해야 할 것들이 다르다.
- 주니어는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예를 들어, CRM 마케터라면 어떻게 푸시 문구를 작성할 수 있을까? 어떻게 브레이즈 세팅을 잘할까? 등이다. 당연히 '어떻게'를 잘 할 수 있어야 시니어가 될 수 있다.
- 시니어는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 지?'를 고민해야 한다. 지금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가장 비즈니스적으로 임팩트를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 디렉터는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 디렉터가 정하는 방향성에 따라 풀어야 할 문제의 종류 및 해결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비즈니스에 투자를 해야 하는 단계인지?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지? 나아가는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

2. 저연차에서는 '+더하기' 역량이 중요하고, 고연차가 될수록 'X곱하기' 역량이 중요하다.

저연차에서는 나의 실력을 늘리기 위해 툴을 배우고, 스킬을 쌓고,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 등이 중요하다. 고연차가 될수록 내가 가진 것과 다른 팀원들이 가진 것들을 섞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업무 환경 조성, 불필요한 업무 제거 등 HR적 역량이 점점 중요해진다.

3. 주니어 시절 가장 끝까지, 내 역량의 한계까지 갔던 경험이 나의 커리어에서 최대 깊이가 된다.

시니어가 될수록 주니어 시절 만큼 끝까지 갈 수 없다. 시니어가 될수록 가진 것들이 많아지고,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니어 시절 얼마만큼 끝까지 갔는가가 그 사람의 포텐셜이 된다. 꼰대 같은 소리일 수 있지만..

 

 

이미지 출처 : https://www.linkedin.com/pulse/success-business-life-linear-upward-climb-eric-gra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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